수능 끝, 이제는 마음을 돌볼 시간
—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수험생의 새로운 100일

1️⃣ 수능이 끝났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2025년 11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집니다.
한 문제, 한 순간에 모든 열정이 쏟아졌던 그날이 지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제 끝났다”는 해방감과 동시에
묘한 허전함, 불안감, 방향 상실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런 시기를 위해 성평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2025년 11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수능 이후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전국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시행 기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시행 시기: 2025년 11월 중순 ~ 2026년 1월까지
지원 대상: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 및 N수생
2️⃣ 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수능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라
‘청소년기의 정체성’과 ‘미래의 불안’을 동시에 마주하는 통과의례입니다.
그만큼 끝난 후의 공허함도 큽니다.
📊 관련 통계
-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수능 이후 2주 이내 ‘심리적 무기력감’을 경험한 학생 비율은 63%,
‘진로·학업 스트레스 지속’ 응답은 **약 52%**로 나타났습니다. - 특히 성적 발표(12월 10일) 전후로 불안·우울 호소 상담 건수가 급증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성적 이후보다 먼저, 마음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 것입니다.
3️⃣ 프로그램 주요 내용
| 구분 | 프로그램명 | 주요내용 | 운영 주체 |
| 심리안정 | “숨 고르기 워크숍” | 명상, 심호흡, 감정 글쓰기 등 자기 조절 훈련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
| 진로탐색 | “다시, 나를 찾는 시간” | 적성검사 + 커리어 코칭 + 진로캠프 | 지역 교육청 협력 |
| 예술치유 | “색으로 푸는 마음” | 미술·음악치료, 창의 표현활동 중심 | 공공예술협회 연계 |
| 부모·가족 세션 | “함께 쉬어가기” | 부모 상담 및 가족 소통 프로그램 | 학교·지자체 공동 운영 |
📌 참여 방식:
- 전국 청소년상담1388센터 및 지역 학교,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 일부는 정부 지원 80% + 본인 부담 20% 형태
4️⃣ 수험생이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1. “공부의 끝은, 쉼의 시작이다.”
그동안 누적된 스트레스는 바로 풀리지 않습니다.
시험 다음 날부터는 하루 한 시간이라도 ‘자기 돌봄 루틴’을 만들어두세요.
산책, 글쓰기, 음악 감상 — 마음의 근육도 천천히 회복해야 합니다.
2. “비교보다 회복이 먼저.”
주변 친구들의 대학 발표나 면접 소식이 불안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SNS를 잠시 멀리하고, **‘지금 내 상태를 회복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3.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1388 청소년상담전화(24시간 운영)는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정부 공식 창구입니다.
심리상담, 진로 고민, 가족 갈등 등 모두 연결 지원이 가능합니다.
📞 청소년상담전화 1388
💬 카카오톡 ‘#1388’ 채널에서도 실시간 상담 가능
5️⃣ 부모님과 교사를 위한 조언
수험생의 회복은 ‘혼자 두는 시간’과 ‘함께 있는 시간’의 균형에서 만들어집니다.
부모는 “잘했어, 이제 좀 쉬어”라는 말 한마디가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성적이나 결과보다 과정 자체를 인정해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교사는 진로지도보다 ‘심리 안전망’의 연결자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학생이 감정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학교 차원의 심리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수험생 지원 정책과의 연결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복지부·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학교기반 심리상담 지원사업’**과도 연계됩니다.
2026년에는 심리상담뿐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기반 힐링 프로그램(스포츠강좌이용권 등)**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즉, **‘마음 회복 → 진로 탐색 → 사회 적응’**의 3단계 통합지원 체계를
정부가 제도화하려는 흐름 속에 이번 사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마무리
“수능은 끝났지만, 나를 돌보는 공부는 이제 시작이다.”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마음의 여백을 만드는 것이 ‘다음 길’을 여는 첫 걸음입니다.
이번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은 단순한 상담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삶의 리듬을 되찾도록 돕는 진짜 회복의 제도입니다.
수능 시험 친다고 다들 고생했습니다.
멋진 앞날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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