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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2배 급등 – 왜 은행은 이익 나는데 내 금리는 안 오를까?

풍요의 신 74 2025. 10.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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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2배 급등
– 왜 은행은 이익 나는데 내 금리는 안 오를까?

 


“은행은 웃고, 고객은 울고 있다.”

2025년 10월 현재,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1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금리는 그대로인데 예금금리만 떨어지면서,

은행은 역대급 순이익을 내고 서민은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구조가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대금리차’가 무엇인지, 왜 이렇게 벌어졌는지,

그리고 개인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정리해봅니다.

 

 

 

 

1️⃣ 예대금리차란 무엇인가?


예대금리차(Loan-to-deposit margin)는
은행이 대출을 통해 얻는 금리 수익과 예금에 지급하는 금리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 대출금리 6%, 예금금리 3%라면
    → 예대금리차는 3%p, 은행의 이익 폭이 됩니다.

즉,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은 돈을 많이 벌고,
소비자는 예금이자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됩니다.

 

최근 통계 (2025년 8월 기준)

  •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1.48%p
  • 1년 전(0.73%p)보다 약 2배 확대
  • 주요 5대 은행 순이익: 연 20조 원 돌파 예상

 

 

2️⃣ 왜 이렇게 예대금리차가 커졌을까?

 

겉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돌고 있지만,
은행권은 여전히 보수적 금리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

 
① 예금금리 인하 경쟁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은행들이 예금 고객 유치 경쟁을 줄였습니다.
2024년 말 4~5%였던 정기예금 금리가 현재는 3%대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즉, 고객에게 주는 이자는 줄었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줄어든 셈입니다.


 ② 대출금리는 유지

반면, 대출금리는 쉽게 내리지 않습니다.
은행은 금리 변동 리스크를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가 확정돼야 조정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결과적으로 대출이자는 그대로, 예금이자는 감소 → 예대금리차 확대.


 ③ 가계대출 규제와 위험 프리미엄

정부가 대출 총량 규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한을 유지하면서
대출이 ‘위험한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은행은 그 위험을 이유로 대출금리에 프리미엄을 붙이는 구조를 유지합니다.



👉 정리하자면

“고객 예금은 싸게, 대출은 비싸게”

이것이 현재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3️⃣ 은행은 돈을 얼마나 벌고 있을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순이익은 약 11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자이익 비중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이 본업(대출·예금)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반면 소비자는

  • 예금 이자는 줄고
  • 대출 이자는 그대로이며
  • 물가까지 올라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은행만 배불리는 구조 아니냐”는 여론이 커지고,
정부도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정부는 왜 개입하지 않나?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통해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주요 대응 방향

  • 매월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개 의무화
  • 과도한 마진을 취한 은행 평가·감독 강화
  • 서민금융 확대(햇살론, 중금리 대출 지원 등)

하지만 정부가 직접 금리를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은행의 자율 결정이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심리적 압박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입니다.

 

 

 

5️⃣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금리·예대마진 시대에는
‘내 돈의 이자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① 예금·적금 금리 비교 필수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OK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특판 금리 확인.
  • 예: 3.5% vs 2.8% 금리 차이는 연 1천만 원 예치 시 연 7만 원 차이.
    👉 ‘자동 재예치’보다는 금리 리밸런싱 주기적으로.


 ② 대출 금리 리픽싱 활용

  • ‘대출 금리 인하 요구권’ 제도 적극 활용.
  • 기준금리 인하 시점 또는 신용등급 상승 시 리픽싱 신청 가능.


 ③ 예금 대신 채권·MMF·CMA 고려

  • 채권 ETF: 금리 인하 시 수익 상승 가능성.
  • MMF/CMA: 단기 자금 운용 + 유동성 확보.
    👉 예금에 묶기보단 “움직이는 현금” 전략으로.


 ④ 고정비 줄이기 = 간접금리 인하

  • 보험, 구독, 통신비 등 고정비 절감이 곧 실질 금리 절감.
  • 예: 월 5만 원 절감 = 연 60만 원 = 3% 이자 절약과 동일 효과.

 

 

6️⃣ 개인이 알아야 할 금융 구조의 진실


예대금리차는 단순히 ‘은행의 탐욕’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의 구조, 금리정책, 위험관리 등 복합적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 은행은 절대 먼저 손해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개인은 스스로 방어해야 합니다.

  • 금리 비교 → 이자 수익 최대화
  • 대출 구조 점검 → 불필요한 이자 최소화
  • 자산 포트폴리오 → 인플레이션 대응

이 세 가지가 ‘내 예대금리차’를 좁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마무리 

 – 내 이자는 내가 지켜야 한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단순히 금융 뉴스가 아닙니다.
그건 곧 우리 가계의 이자 손실과 직결되는 경제 현상입니다.


은행은 금리를 통제하지만, 소비자는 정보와 선택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불만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 예금금리 비교, 대출 리픽싱, 소비 구조 점검.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실행하는 순간,
당신의 금리차는 은행이 아닌 당신의 편이 됩니다.

 

 

 



오늘도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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