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탓이라더니… 달러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서 빠져나갔다— 원화 약세의 진짜 통로를 데이터로 추적하다원화가 약해질 때마다 반복되는 설명이 있다.“서학개미가 달러를 사들이기 때문.”“국민연금이 해외 주식을 사서 그렇다.”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달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통로는 개인이 직접 해외 주식을 산 경로가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 ETF였다.이 글은 ‘누가 잘못했는가’를 묻지 않는다.어디서, 어떤 구조로 달러가 빠져나갔는가를 짚는다. ✅ 달러 유출, 실제로 어디서 가장 많이 일어났나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지난해 1~11월 ‘기타금융기관’을 통한 해외 주식 투자는 401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2023년 같은 기간: 218억 4천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