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소비전략

지난해 10월 기준 283만 체류 외국인… 보험사들이 몰려드는 진짜 이유

풍요의 신 74 2026. 2. 18. 07:07
반응형

 

지난해 10월 기준 283만 체류 외국인…
보험사들이 몰려드는 진짜 이유

 

저출산·고령화로 국내 보험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새로운 고객층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국내 체류 외국인 시장이다.

 

법무부 통계 기준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83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장기 체류 비자를 보유한 숙련 기능인력과 유학생,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일시 체류자’가 아니라

‘생활 기반 인구’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따로 있다.

 

외국인의 보험 가입률은 약 40% 수준으로 추정되며,

80~90%대에 이르는 내국인 가입률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숫자만 보면 절반 이상이 미가입 상태다.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이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영역에 가깝다.

 

 

 

 

 

1️⃣ 왜 외국인 보험 가입률은 낮을까

 

가입률이 낮은 데에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 언어 장벽이다.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하다.

약관 설명과 청약 절차,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충분한 이해가 필수인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입 자체를 미루게 된다.

 

둘째, 인증과 서류 절차의 번거로움이다.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체류 자격 확인 등 추가 서류가 필요했던

과거 절차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셋째, 소득 불안정성이다.

일부 체류 외국인은 생활비와 해외 송금 부담이 커 보험료를

고정 지출로 묶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즉, 시장이 작은 것이 아니라 접근 장벽이 높았던 것에 가깝다.

 

 

 

 

 

 

 

2️⃣ 보험사 전략 변화: 서비스부터 바꾼다

 

최근 보험사들은 다국어 통역 서비스, 간편 청약 시스템,

모바일 기반 본인 인증 확대 등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는 외국인등록 사실 확인을 API로 연동해

서류 제출 과정을 간소화했고,

영어·중국어 중심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다국어 AI 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계약 설명과

완전판매 절차를 실시간 번역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역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추가하거나,

외국인 설계사를 육성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보험설계사 수는 약 1,600명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입 환경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다.

 

 

 

 

 

 

 

3️⃣ 블루오션일까, 착시일까

 

겉으로 보면 미가입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커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보험은 단순 가입보다 계약 유지율이 더 중요하다.

 

장기 체류자 비중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체류 기간 변동이나 귀국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다.

 

또 보험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해지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즉, 유입 확대와 함께 계약 유지 전략이 병행되지 않으면 수익성은 제한될 수 있다.

 

 

 

 

 

 

 

 

4️⃣ 구조적 의미: 왜 지금인가

 

국내 보험시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려워졌다.

젊은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다.

 

체류 외국인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일부는 장기 정착을 선택하고 있다.

이들은 주거·교육·의료 등 생활 기반 소비를 늘리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보험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따라서 외국인 대상 보험시장은 단기 마케팅 이벤트가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 재편 흐름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5️⃣ 소비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외국인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다국어 상담, 모바일 청약, 간편 보험금 청구 등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정보 비대칭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다만 보험은 여전히 복잡한 금융상품이다.

체류 기간, 소득 수준, 가족 구성, 향후 귀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요약하면, 보험 가입은 “편해졌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개인 상황에 맞는 보장 구조인지, 해지 시 불이익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마무리

보험시장, 인구 변화가 방향을 바꾼다

 

283만 명의 체류 외국인과 낮은 가입률은 보험사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다.

 

서비스 개선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진짜 성패는 유지율과 신뢰 확보에 달려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멈춘 국내 보험시장 속에서,

외국인 대상 보험은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흐름이 단기 확장으로 끝날지,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몇 년간의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다.

 

 

 

 

오늘도 부자 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