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
– 반입은 되는데 왜 충전은 안 될까?
국내 모든 항공사가 항공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핵심은 이것이다.
👉 기내 반입은 가능, 기내 사용(충전)은 금지.
겉으로 보면 모순처럼 보인다. 들고는 타도 되는데 쓰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조치는 최근 잇따른 기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한 구조적 대응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내부 규정이 아니라, 항공 안전 리스크 관리의 강화에 가깝다.

1️⃣ 왜 전면 금지까지 갔을까
보조배터리 대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과열, 합선이 발생하면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열폭주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고열과 화염이 발생한다.
지상이라면 소화·대피가 가능하지만, 비행 중 기내는 다르다.
- 밀폐된 공간
- 산소 농도 변화
- 승객 밀집 구조
이 조건에서 작은 발화도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충전 중 배터리 발화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핵심 배경이다.
즉, 반입 자체보다 사용 중 발생 가능성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 왜 반입은 허용하나
아이러니하게도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
화물칸에서 발화하면 즉각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공 규정의 기본 원칙은 이렇다.
- 보조배터리는 기내 휴대 필수
- 단락(합선) 방지 조치 필요
- 용량 제한 존재
대부분 항공사는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붙이거나,
개별 파우치·비닐백에 보관하도록 안내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 단자가 금속과 닿아 합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반입 금지”가 아니라 **“사용 금지”**다.
위험을 최소화하되 현실적 편의는 유지하는 절충안이다.
3️⃣ 몇 mAh까지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국제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00Wh 이하: 대부분 허용
- 100~160Wh: 항공사 승인 필요
- 160Wh 초과: 반입 불가
보통 시중 20,000mAh 제품은 100Wh 이하인 경우가 많다.
다만 항공사별 세부 기준은 다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용량이 허용돼도 사용은 금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4️⃣ 승객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번 조치로 불편이 발생하는 건 사실이다.
특히 기내 충전 포트가 없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은 대비가 필요하다.
✔ 출발 전 기기 완충
✔ 기내 엔터테인먼트 대신 오프라인 콘텐츠 준비
✔ 저전력 모드 활용
✔ 여분 기기 최소화
기내 충전 포트가 있는 항공사는 유선 충전이 가능하지만,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행위는 제한될 수 있다.
5️⃣ 해외 항공사도 같은 흐름인가
일부 해외 항공사 역시 보조배터리 사용 제한을 강화하는 추세다.
리튬이온 배터리 사고는 특정 국가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리스크다.
항공 산업은 사고 한 번이 치명적이다.
그래서 안전 기준은 과잉처럼 보일 정도로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전면 금지도 그 연장선이다.
6️⃣ 이 조치는 얼마나 갈까
단기적 시범 조치가 아니라,
사실상 표준 규정화 가능성이 높다.
리튬 배터리 기술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기내 사용 제한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항공사들은 승객 편의보다 안전 리스크 최소화를 우선한 셈이다.
7️⃣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수량 제한은 있을까
용량뿐 아니라 수량 제한도 중요한 변수다.
국제 항공 안전 기준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일반적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1인당 반입 개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 개인 사용 목적 범위 내 허용
✔ 과도한 수량은 제재 가능
특히 동일 용량 제품을 여러 개 소지할 경우
상업적 목적 반입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또한 100~160Wh 구간 제품은
항공사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보통 1~2개로 제한된다.
👉 핵심은 “많이 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관리 가능한 수준인지”다.
여행 전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반입 개수 제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국제선 vs 국내선, 차이가 있을까
원칙은 거의 동일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규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국내선과 국제선의 큰 틀은 같다.
다만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은 다음이다.
✔ 해외 공항 보안 검색 기준
✔ 경유 국가 규정
✔ 외국 항공사 내부 정책
예를 들어 일부 국가는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좌석 아래가 아닌
눈에 보이는 위치에 보관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국제선 이용 시에는
출발 국가뿐 아니라 도착·경유 국가 규정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9️⃣ LCC 기내 충전포트 보유 현황 차이
이번 조치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집단은
기내 충전포트가 없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이다.
대형항공사는 비교적 많은 기종에
USB 또는 AC 충전 포트를 설치해 두고 있다.
반면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기종에 따라 충전 포트가 없거나 제한적이다.
이 경우 보조배터리 사용까지 금지되면
비행 중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 장거리 국제선 + 충전포트 미보유 기종이라면
출발 전 100% 완충이 사실상 필수다.
기종별 충전 지원 여부는
항공사 예약 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마무리
이번 조치는 단순한 “불편 증가”가 아니다.
보조배터리는 이제
✔ 반입은 가능
✔ 기내에서 충전 금지
✔ 수량·용량은 제한 존재
✔ 국제선은 추가 확인 필요
✔ LCC 이용객은 사전 준비 필수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불편은 생기지만,
비행 중 화재 리스크를 생각하면 선택의 여지는 크지 않다.
비행기 타기 전
보조배터리 단자 절연, 용량 확인, 기기 완충.
이 세 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다.
오늘도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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